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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제주갈레) 제주의 풍류를 느끼게해줬던 북촌 돌하르방공원..

제주도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꼈던곳 북촌 돌하르방공원.. 이곳에선 한템포 천천히 걸어보자..

 

어렸을때 제주도에 여행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온 기념품중에 한가지가 돌하르방이였다

그때 기념품이라고 받아서 집에 놓아두었던 하르방만해도 너댓개 정도였으니

어린마음에 제주도는 볼수있는건 온통 하르방만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정도로 제주도하면 하르방이 젤로 먼저 떠오르고 직접봐야한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친구들이랑 작년 제주도 갔을때는 코스로 넣지 않았던 북촌하르방공원을 이번 투어때 다녀왔다

제주중에서 가장 제주다운 느낌을 간직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위치한 북촌 돌하르방 공원

서두룸이 없는 한템포 느린 행동과 한걸음 느린 발걸음으로 천천히 이곳을 둘러봤다

 

 노란장미를 한아름들고 오는 손님을 맞이하고있는 하르방.. 표정이 앙증스럽다..^^

 

 

제주목 동문지 돌하르방 원 위치도...

1960년대 말까지도 제주시 동문의 돌하르방은 원 위치에 놓여있었으나 현재는 원치에에서 벗어나있다

문화재 보호의 제일 원칙은 현장 불변원칙이다.. 소중한 문화재는 그냥 그래도 그자리에 고스란히 두는게 좋다

그래야 제모습의 얼굴과 기능을 먼 후세까지 남길수 있고 살아있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시 동문 자리를 보면 S자 모습으로 구부러지게 뻗어나간 곳에 옹성곱이가 있다

이 좁다한 옹성곱이에 돌아르방 한쌍이 길 양옆으로 서로 마주쳐다보며 세워졌다

성문이 세워졌던 자리에서 약 25미터 나간곳에서 좁다란 길을 한번 굽치쳐 나가는데

그 굽이친 자리에 돌하루방 넷이 마주 세워져있었고 길은 다시 50미터쯤 구부러져 나갔으니

그 굽이에 역시 넷이 세워졌다..

 

 

서로 싸운듯..^^ 등뒤지고 있는 모습이 싸운 사람들 표정하고 비슷하다..

 

대정현 돌하르방..

대정성에서는 작은 감람석 결정이 들어있는 현무암으로 돌하르방을 만들었는데

공기구멍이 크고거칠어서 제주성처럼 섬세한 조각을 하기 어려운 돌이였다..

세 읍성 중에 돌하르방 크기가 가장 작은 곳이기도하고 이 돌하르방은 얼굴이 커서 전체비율은

이등신에 가까웠고 귀엽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니고 있었으며 눈이 앞으로 크게 튀어나왔고

삼각형코에 입꼬리가 올라가 웃논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사람들도 기분좋아지고 함께 웃게 한다

대부분 돌하르방은 돌의 앞면에만 조각되었고 뒷면을 자연그래도 남겨져있다

 

돌하르방과 수문장..

제주성, 대정성, 정의성 셋으로 나누어진 제주의 행정구역은 5백여년간유지되었다

외지인이 성 안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S자 모양의 옹성곱이와 그 양옆에 세워진 돌하르방을 한쌍씩 만나게된다

이 석상은 들어오는 이들을 반기기도했지만 위엄과 가풍을 풍기며 성을 지키는 역할도 했다한다

 

 

 

 

 

 

 

하트를 날려주는 돌하르방..^^

 

자연, 문화, 예술, 평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돌하르방 공원은

전시공간, 창작전시공간, 평화 이미지가 반영된 재해석 전시공간과 함께 제주형정원으로 이루어져있다

 

 

 지금까지 현존하는 돌하르방중에서 가장 큰 돌하르방이라고한다

 

 

 돌하르방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김남흥관장님..

 

 

 제주 겨울의 앙상함을 말해주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마르지 않은 풀들이 있었다

언뜻 보면 계절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꾸밈이없고 산뜻한 제주 날씨만큼이나 포근했던 공원이였다

 

 

 사랑이란..??   글쎄 멀까..^^  그걸 정확히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제주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돌하르방과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 다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