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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고칠수없는 지독한 역마살은 밤에도 나를 영종도로 향하게한다..

고칠수없는 이 죽일눔의 역마살은 늦은시간 나를 영종도로 향하게 한다..

 

감정의 높낮이가 어쩔때는 내가 싫을정도로 심할때가있다

눈물이 날정도로 막 웃다가도 그 눈물이 슬픔으로 변해져선 소리내어 울때가있고

슬프다가도 기분이 좋아져서 웃을때가 있지만 그렇게 변덕이 심한편은 아니다..^^

나를 영종도로 향하게 했던 날은 아침부터 내내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그래서 하루종일 우울했었고 하는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더 짜증스러웠다

결국은 알수없는 감정들이 나를 영종도로 향하게 한다

 이것도 감정이라는 녀석을 밑바닥에 깔아놓은 나의 역마살이 아닌가 싶다..ㅎㅎ

 

 

영종도에는 인천공항이 있고 요즘 새로운 명소로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있는 인천대교가 생겼다

을왕리나 왕산 해수욕장이있고 삼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사슴봉도와 시도 모도를 들어갈수도있다

을왕리를 가는 길은 여러길이 있지만 난 공항뒷쪽인 삼목선착장을 지나 북항길로 간다

그곳은 차도 없고 오른쪽에는 바다가 있어서 차를 옆에 세워놓고 바다를 볼수있어서 좋다

왼쪽으로는 인천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볼수있고 공항에서 새어나온 야경도 근사하다

공항에서 나오는 불빛을 찾아 야경을 찍고 싶었는데 차안에 두었던 삼각대가 없어졌다..

이상하다... 분명차안에 넣어뒀는데 어디로 간건지...

트렁크에 짐이 많은것도 아닌데 도저히 찾을수가없다..ㅡㅡ

아쉬운데로 덜덜덜 떨리는 손을 의존하여 몇장 찍어봤지만 안습이고 급 좌절이다..

에거거거거......

 

 

 

을왕리 맨끝 방파제에서 바라본 바다와 늦은시간인데도 불빛이 가득한 주변 식당들이다

물이 조금빠진 을왕리 해수욕장은 추운데도 백사장을 거닐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바람이 없었지만 바닷바람은 역시 매섭다..

좀더 근사한 사진을 담고싶었는데 수전증때문에 도통 힘이들었다..

술을 끊어야해.. 술을...ㅡㅡ  ^^

 

 

인천에 살면서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인천대교..

평일에는 회사때문에 못가고 주말에는 인천대교가 주차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선뜻 나서기 힘들었는데 이날은 을왕리를 빠져나와 공항가는 방향으로 차를 돌려

인천대교를 건너고 송도로 나와서  송도에서도 산책코스로 유명한 아암도를 걷고싶었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5,500원이다.. 영종도대교 통행료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송도에 살거나 안양쪽에 사는 사람들은 더 빨리 갈수있어서 시간과 기름이 절약될거같다..

인천대교를 건너면 시간이 20분정도 단축된다는 이야기를 들은거같다..

 

3차선 도로는 시원하게 뚫려있으며 다리의 끝이 보이질않는다..

갓길 주정차 금지라는 푯말과함께 cctv 작동중이라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한장찍어보겠다는 내 생각은 완전히 무너져버린다..ㅡㅡ

하지말라고 하는건 또 안하는 바람이..^^  다리끝에서 야경을 근사하게 담아봐야지..

인천대교 가운데쯤오니 야경이 멋졌다.. 그냥 벗어나야하는 아쉬움을 느껴본다

 

우리나라에서 젤로 긴 대교라고 하던데 정말 길었다..

낮에와서 보면 인천대교의 우아한 곡선이 느껴질꺼같았다..

어두워서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해질무렵 바다로 떨어지는 해는 근사할거같다..

 

하늘에 구름이 조금 있었지만 별도 보이고 달도 보였던 밤이였다

영종도대교를 건너 왕산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을 들러 인천대교건너 송도유원지를 들러

집까지 오니 12시가 넘었고 조금 피곤했지만 편안하게 잠을 잘수있을꺼같았다..^^

좀 일찍끝나는 날에는 을왕리 해수욕장 바로옆에 선녀바위에 낙조를 찍으러 한번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