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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제주도

제주갈레) 테지움의 건방진 테디들의 명화따라잡기..

테디들이 보여준 명화패러디.. 생각부터가 발칙했다...

 

난 인형이 참 좋아..

라고 말하면 주변에서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까지 인형타령이야..

하는 말을 가끔 들을때가있다.. 하지만 좋은걸 어떻게..^^

작년봄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길에는 테지움을 가지않았다..

내가 코스를 정했기에 그냥 눈감고 집어넣고 싶었는데 꾹~ 참아야했었는데

이번 제주 팸투어때 테지움을 갈수있었어 어찌나 좋던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테지움은

세계최초 테디베어 사파리 뮤지움이며 본래의 귀엽고 앙징맞은 테마로 꾸며진

테디인형의 박물관의 컨텐츠뿐아니라 아프리카, 바닷속이 물고기와

동화속 테디도 볼수있으며 세계각국의 의상을 입은 테디등 다양한 테디들을 볼수있다

그중에서도 내눈에 들어오는 테마가 있었는데 명화를 패러디한 테디가 있었다

명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고 명화속에 주인공처럼 표현된 테디들도 그모습이 앙증스러웠다

 

도시의 상공 (마르코 샤갈)

 

비너스의 탄생 (보터첼리)..

테디 비너스는 그 표정도 우아해 보였다...^^

 

빨강, 노랑의 구성 (피에르 몬드리안)

 

초록의 바이올린리스트 (마르크 샤갈)

 

 꿈 (파블로 피카소)

 

까미유 초록드레스의 여인 ( 클레드 모네)

 

화살을 빼앗긴 큐피트 (와토)

 

농부와 그의 아내와 아들 (장 프랑수와 밀레)

 

론강의 별밤 (빈센트 반 고호)

 

비트로비우스의 이론에 따른 인체 비례 (레오나르도 다빈치)

 

소녀와 물조리개 (피에르 오그느스트 르느와르)

옆에 그림하고 비교해보니 옷이랑 조리개까지도 완벽한 모습이다

 

그밖에 다른 테마로 꾸며진 이야기 나라와 영화나라가 있었는데

영화 식객에서 부터 슈렉 그리고 하얀 옥수수 뻥튀기가 하늘에서 진짜로 떨어진듯한 웰컴투 동막골까지..

영화의 중요 모습을 표현해주었으며 동화나라에는 걸리버여행기를 비롯해 이상한나라이 앨리스, 잭크와 콩나무등..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주제로 표정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해놓았다..

테마 인형은 유리상자안에 들어있었는데 아무도 몰래 하나 들고오고싶었다..^^

 

세계 각국의 민속의사을 입고있는 테디들..

맨위 왼쪽에 도령옷과 꼬마아씨의 옷을 입은 테디가 젤로 이뻤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꾸며놓은것도 좋았지만 표정하나 까지도 신경을 써서 그런지

테디의 모습들이 살아있는 아기곰을 보는듯 생생했다

 

테디베어는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루브벨트의 애칭에서 비롯되었고 1902년 미시시피강가로

사냥을 나갔던 루즈벨트 대통령을 위해 수행원들이 나무에 매어놓은 어린곰 사냥을 거부하고

풀어주게 한 것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삽화로 실리게 되었는데 그후 국민들은 곰과 루즈벨트 대통령을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었고 곰인형에 테디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또록 대통령에게 허락받아

판매에 성공하게 되었다 한다... 그후 현재까지 테디베어는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