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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바다 그리고 겨울비.. 더 운치있었던 영흥도 십리포해변

바다 그리고 겨울비... 그래서 더 운치 있었던 영흥도 십리포 해변...

 

모처럼 친구들하고 1박2일 영흥도 여행을 다녀왔다

영흥도는 인천에서 가깝고 영흥대교의 야경으로도 유명한곳이라

야경출사를 오곤했는데 친구들하고 오니 더 새롭고 좋았던 곳이기도했다 

5월에 제주도 다녀온뒤로 참 오랜만에 함께떠난 여행이였다

토요일 저녁에 도착했을때는 비가 오지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왔다

겨울비가 내리는 십리포해수욕장은 어떤 느낌일까..

 

영흥도 선착장에서 십리떨어져있다고해서 불리우는 십리포해수욕장

자연적으로 생긴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해수욕장중에 한곳이다

여름에는 물이 깊지않고 깨끗해서 피서객들로도 매일 북적거리는 곳이였는데

지금 철지난 겨울 십리포는 다소 외롭고 쓸쓸하다고 해야할까..^^

 

보슬비가 내리는데도 해변에는 그 분위기를 즐기기위해

파도치는 해변가를 거닐거나 아이들과 함께 모래를 밟는 사람들도 있었다

 

 

 

 

 

 

 

 

 

십리포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어민들이 해풍을막기위해 심어놓은 

바람막이용 소철나무가 140여년동안 바람을 버티며 자라고있었다

여름이면 푸른잎을 자랑하면서 그늘을 만들어줬는데

지금은 보호수라서 그곳에 안전망을 쳐놓았다.

350여 그루되는 소철나무가 이곳의 볼거리중에 한가지이다

 

십리포를 벗어나면서 내 머리속에 맴돌았던 노래가 있었다  김종서의 겨울비..^^ 

그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십리포 해변을 걸어다녔고 바다를 보고 파도를 보고왔다..

인천에서 월곶ic에서 내려 대부도를 지나 선재도를 지나면 영흥도가 나온다

영흥도는 십리포 해수욕장 말고도 장경리 해수욕장이있고

통일사라는 아담한 사찰도있는데 그곳은 비가 많이와서 가보지 못했다..ㅡㅡ

물은 깨끗했었고 비가 오지 않았다면 갯바위에서 고동을 잡았으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