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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전라도

만석꾼만 살았다던 익산의 함라마을.. 만석꾼집을 엿본다

예로부터 익산의 함라마을은 큰 부를 이룰 명당지라 불렸던 곳으로

만석꾼의 웅장한 집들이 돌담길과 함께 이어져있다..

신문이나 사진으로 봐왔던 만석꾼의 집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그 크기가 대단했다

돌담의 높이가 커서 까치발을 해도 담장을 보기 힘들정도였지만 예전의 그모습을

유지하면서 돌담길과 함께 그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김안균가옥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3호)

 

 

김안균가옥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3호)

이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 및 행랑채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살양문의 기록으로 보아

안채와 사랑채는 1922년에... 동,서 행랑채는 1930년에 건립된것으로 추정된다

김안균가옥는 조해영가옥 바로옆에있는 가옥이지만 문이 닫혀져있어서 그안을 볼수없었던게

아쉬움이 남는다... 후손들이 가끔 찾아와 관리를 해서인지 옛모습 그대로 인듯하다

 

김안균가옥 안에있었던 것인데 열려문으로 추정된다..

 

 

조해영가옥과 김안균가옥을 큰담장을 사이로 있다

 

가을이 멋이 느껴지는 거꾸로 메달려있는 감과 민들레 홀씨..

 

조해영가옥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1호)

 

 

그집안의 부를 나타내는 넓은 장독대와 일본식 건물

 

 

 

 

 조해영가옥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1호)

이 가옥은 본래 안채를 비롯하여 여러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는 안채와 별채 그리고 변형된 모습의 문간채만 남아있다

건축연대는 안채는 1918년에 별채는 1922년이나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안채와 별채는 둘 다 남북으로 길며 서로 평행이나 안채는 남쪽을,

별채는 서쪽을 정면으로 하고있고 이건물의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조해영가옥은 지금 약간의 훼손이 있었고 건물전체가 일부분만 남아있지만

만석꾼의 대표적인 상류층 가옥의 면모를 느낄수있었다

 

조해영가옥안에 있었던 피라칸타...

주홍색의 열매가 알알이 박혀 탐스럽게 느껴졌다

 

높은 돌담사이로 언뜻 보이는 현대식 건물과 전통가옥들..

다소 딱딱해보이는 현대식 건물보다는 옛것을 느낄수있는 한적한 돌담길이 요즘에는 더 좋다

돌담길에위해 노란은행잎이 수북히 쌓이고 바람이 불어오면 저만치

떠밀러가는 은행잎을 보면서 그 길을 다시한번 걸어보고싶다

걷다보면 돌담에서 풍기는 흙냄새와 은행잎 냄새..

그리고 멀리서 바람냄새가 느껴지지 않을까...^^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전북익산 함라마을..

이길을 걸으면서 따뜻한 추억속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익산여행 포스팅이 두개나 베스트가 되었네요..^^

한동안 여행다니면서 나름 여행기를 즐겁게 재미있게 쓴다고 했는데

다른곳에서만 베스트가되고

여행에서는 베스트가 되지않아서 의기소침해있었는데

이렇게 하루사이 두개가 되니 기분이 좋으네요..

베스트가 모 그리 중요해..?  하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내 소중한 블로그 이웃님과 관계자님 고맙습니다..

더욱더 멋진여행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