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기차표를 예약 하고

 

 

아이들과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하고싶었다

차를 가지고 다녔기에 운전에 집중하다보면

소소한 이야기를 하지못할때가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온건지 운전을 하고온건지

좀 허무하고 허전할때가있었기에 이번에는 차를 두고 기차를 타고

좀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싶었다

강촌가서 자전거를 타고 구곡폭포까지 가을을 느끼고

점심으로는 닭갈비를 먹고

시간이 남으면 강촌역 밑에 커피숍에서

아이들은 따끈한 코코아를 마시고

나는 커피를 마시면서 기차를 기다리자고했더니

아들녀석은 흔쾌히 승낙을 하지만 딸은 싫단다..ㅡㅡ

놀이동산에 가고싶다나..

 가끔 밖에 바람도 느끼고 이쁜 단풍도 봐줘야한다고 말하고

놀이동산은 이번이 지나고 한번 다녀오자고 말했다

 

몇년전에 강촌가서 자전거로 구곡폭포까지 올라갔다왔으니

이번에는 스쿠터를 타고 싶단다..^^

이제는 자전거는 시시하다나..ㅎㅎ

음료수와 계란을 준비해달라는 아들..^^

초등학교 한번 가고 중학생이 되어서 가는거라 예전에

기차안에서 먹던 김밥과 계란 그리고 사이다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자기네들 주장이 확실해진 지금 우리 아이들

초등학생이 아닌 중학생이되어서 다녀온 강촌여행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추억들을 맘속에 담아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