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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배우 이준기를 좋아하는 엄마한테 딸이 가끔 해주는 일..

왕의남자때부터 이준기씨를 좋아하게되었다

한 배우를 좋아하면서 했던 팬질이 벌써 5년이 넘었네..^^

그동안에 콘서트도 다녀오고 준기가 나오는 행사장을 일일이 따라 다니진 않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 갈러고 하는데 직장인이라 그것 또한 맘대로 되지 않을때는

그냥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삼곤했었다..

가끔 주변 사람들이 물어본다..

이준기씨가 모가 그리 좋으냐구..^^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

얼굴 생김새, 도톰한 입술, 얍상한 턱선, 깍아놓은듯한 완벽한 옆모습까지

모두모두 이쁜걸 어디가 좋으냐구 물어보면 밤을 새서 이야기해도 부족한데

준기 애찬론을 듣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든가 만나서 이야기를 합시다..^^

 

아침 출근길에 화장대 위에 올려져있는 이준기 기사..

분명 딸이 신문에서 보고 오려놓은듯하다..^^

 

얼마전에 관광공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이준기씨가 뽑혔다고

가서 사진찍고 얼굴 봐야한다고 근데 회사때문에 못갔다고 

다소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엄마의 투덜거리는 소리를 딸이 들었나보다

신문을 읽다가 이걸 발견한 모양이다..

엄마..!! 준기아저씨 못본 대신에 이거라도 보면서 위안 삼아요..^^

하고 문자가왔다..ㅡㅡ

 

준기에관한 에피소드 하나..^^

얼마전에는 이준기씨가 패밀리가 떳다에 나온다고 예고편이 나올때였다

아이들이랑 고양꽃박람회를 다녀오고 호수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오니 좀 피곤해서

한숨 잠을 청하고 있었을때 아들하고 딸은 옆에서 배고프다고 하면서

밥을 달라고할때쯤.. 난 피곤한 눈을 반쯤 뜨고

최대한 피곤하고 불쌍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아들딸~ 엄마가 좀 피곤해서 그런데 이따가 저녁해줄테니간 그냥 컵라면 먹으면 안될까..?

했더니 아이들도 운전하고 하루종일 자기네들이랑 놀아줬으니 엄마 피곤할거야..

하고 생각을 했는지 그냥 저녁먹을때까지 컵라면 먹는다고하고

얼마를 잤을까.. 잠결에 아이들이

엄마 담주에 준기 형이 패밀리 떳다에 나오나바 지금 예고편 하는데..

귀가 솔깃해지고 눈이 번쩍 떠졌다

그리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앉아서 예고편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불과 몇분전만해도 피곤하다고 눈도 못떴는데말이다..  ㅡㅡ

그리곤 한참을 예고편을 보고 다시 잠을 잘려고했더니

엄마~ 엄마는 준기형아 엄마야 아님 우리엄마야.. !!!  

했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난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 준기형 나오면 일부러라도 알려주고 신문에 기사나오면

가위로 오려서 가져올정도이다..^^

아이들 덕에 가끔 팬질이 편할때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