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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사루비아꽃만 보면 쪽쪽 빨아먹었던 예전 어렸을때 생각이 난다

바쁜 하루하루 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여름을 보내나 했다

강진 완도 다녀오는길에 사루비아 꽃을 발견..

몇장 찍어보면서 어렸을때 사루비아꽃을 따서

쪽쪽~ 거리면서 팔아먹었던 기억이 났다..^^

내 또래 아니 나보다 좀더 어린 사람들은 아마 나처럼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꽃잎을 쪼옥~ 뽑아서 팔아먹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내가 좋다고 보기만해도 아까운 꽃잎을 어떻게...ㅡㅡ ^^

그냥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찍는걸로 만족해야만했다

아마 나랑 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주변에 빨아먹고 버린 꽃잎이 하나도없었다..

 

 

사루비아의 딴이름은 샐비어, 깨꽃, 약불꽃, 서미초 라고도 불리운다

꽃말은 불타는 마음과 정도..

사루비아는 꿀푸과의 꽃이고 길쪽하게 나와있는게 진짜 꽃이라고한다

집에서도 키울수있는 사루비아는 건조하지 않게 수분을 수시로 줘야한다

사루비아 꽃에서 전설이 있다

연인이 큰 사루비아 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잎을 따며 말했다

이 잎으로 치아를 닦으면 치아가 깨끗해진다는 말에 사루비아 잎으로 치아을 문지른 청년은

정신을 잃더니 죽어버렸고 마을사람들은 그녀가 독살했다고 의심했다

너무나 억울해 자신도 청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잎을 따 이빨을 문질러 죽었고

사람들은 이상하자 나무를 뽑아보았더니 그 밑에 두꺼비가 내뿜은 독으로

그들은 죽었고 그때부터 잎을 따서 이를 닦는 풍습이 생겼고 연인들은 사루비아 꽃말과같은

선홍색의 정열적인 사랑을 원하며,

사루비아처럼 달콤한 보금자리를 원했다는 전설...^^

 

어렸을때 사루비아꽃을 보면 습관적으로 꽃잎을 따서 쪽쪽 빨아먹었던 그시절..

그시절이 지금은 너무나 그립다

다시는 돌아갈수없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