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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불황을몰랐던 우리회사도 어느새 불황으로 접어드는건가..

지금 내가 다니고있는 회사는 호이스트 크레인을 제작하여 납품하는

몇명안되는 직원들과함께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는거만큼 월급도 매달 꼬박

잘나오는 일반 개인회사이다

내가 이곳에 근무한지는 벌써 5년이 넘었으니

회사의 경제사정이야말로 젤로 먼저 아는입장이라

요즘에는 경제불황을 몸소 느끼고있다..ㅡㅡ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매달 매출이 1억이상이 넘는..  개인회사치곤

탄탄한 매출을 자랑(?) 하고있었고

은행담보대출이나 은행에 소소한 대출까지도 없었던 우리회사..

하지만 우리회사도 피해갈수없는 경제불황..

올해부터 천천히 그 매출이 70% 60% 50%로 줄더니

지금은 50%도 채 못되는 매출로 사장님 과 이사님 그리고 덩달아

나까지도 고민되고 힘들다.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5년넘게 근무를해서그런지

내 회사인거처럼 마음이 아프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을 그만두게하고 회사문을 닫을수없는 입장이고

그것또한 사장님과 이사님은 고민스러울지도..

어떻게하다가 이렇게까지 불황에 접어들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따져묻고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아무 거짓없이 땀흘러 일해서 그 댓가를 한달에 한번씩 받아가는

일반 서민들은 어찌 살아야할지 그게 암담하고걱정스러울뿐이다

뽀족한 해결책은 없는듯하다

다른곳에 일을 다시 뚫던가...

아니면 몇명만 남겨놓고 감원을해야겠지만

지금까지 봐온 사장님 이사님 성격으로 감원은 안되고

아마도 다른곳으로 일을 더 가져올 생각이신데

요즘같은 불황에 누가 일을 줄지 그게 막막하다는거다..

순수하게 땀흘러 자기 몫 챙겨가는게 이리도 힘들줄은 요즘들어 느낀다.

숨소리조차도 크게 내지못하고 눈치를 보는건 아니지만 두분이서

이래저래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내마음이 편치않다

 

 몇년전에 회사에서 야유회갔을때 찍었던 직원들..^^

 

다들 이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야유회도 가고 회식을한다

여자는 나 혼자라서 호박꽃도 꽃이라고 가끔 큰소리 뻥뻥치지만..^^

빨리 회사가 좋아져서 그때처럼 큰 웃음은 아니더라고

함께 활짝 웃을수있는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