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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중학생이되어도 소심한 아들녀석 영어마을 여름캠프에 보내고나서..

유난히 소심한 아들녀석..

사교성 월등하고  성격완전 짱인..

한살 터울인 여동생과는 성격이 반반씩 섞였으면 좋으런만..

그래서 그런지 항상 수줍어하고 소심한 아들때문에

신경이 쓰인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이번 영어마을 여름캠프를 어찌하다보니 가게되었는데

보내기로 마음먹은 내내 편치못했다

자기 소개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아들이

전혀 모르는 여러사람이 모인곳에서 더군다나

우리나라말이아닌 온통 영어로 사용되는 영어마을에서 잘적응할수있을지

내가 더 걱정을 많이했다

 

파주 영어마을에는 예전에 사진찍으러 근처에 간적은있지만

직접 들어가본적은 이번이 첨이였다

운동장인듯한데 잔디로 꾸며져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다칠염려가 없을듯..

 

명단중에서 아들녀석 이름을 찾고 숙소를 배정받고

모든 것이 영어로만 통하기때문에 순간 나도 당황했다눈...ㅡㅡ

이참에 나도 영어마을에 입소를..^^

 

캠프가기싫어서 등을 돌린듯하다..ㅡㅡ

하지만 사진찍어서 저렇게 등을 돌려버린다

사진한장 찍어준다는 말에 바로 뒤돌아 서버리고..

 

그나마 인심쓴다고 보여주는 옆모습..ㅡㅡ

 

 

한참을 오래도록 아들을 안고있었다..

아들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다는 호기심으로

가득차서 나보고 빨리 가라고했는데

내가 그곳을 떠나지못한채 한참을 안고 안아달라고 졸랐다..^^

이런 내모습이 챙피하다나..ㅡㅡ

오늘 20일부터 8월14일까지

4주동안 잘 견뎌낼거라 한다..

이참에 성격을 좀 바뀌고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아마.. 잘할거라 생각한다

부모 보지 않은곳에선 친구들하고도 곧잘놀고 떠들고 하겠지..^^

 

4주후에는 부쩍 커버린 아들과 단체생활에 익숙해져서

점도 성숙된 자아가 된채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곳 영어마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면회도 외출도 안된단다

가끔 저녁대 퇴근하고 아들보고싶으면 보러갈지도모르겠다..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