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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아이들 핸드폰을 바꿔주고..

두녀석 핸드폰 사준지가 3년정도 된듯하다

핸드폰 3년정도 쓰면 맛이가고 전원도 갑자기 꺼지고

말소리도 안들리고 오류가 나는게 다반사이다

그냥 가끔 엄마...전화가 안되...

하면서 짜증난 문자를 하곤했지만 좀더 쓰고 바꾸자

아니면 생일때 바꿔줄께..라는 핑계를 대곤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안되겠는 모양이다

그래서 큰맘먹고 일요일인데도 매장에가서 핸드폰을 사줬다

아이들이 연년생이다보니 똑같이 사줘야하고

바꿔줘도 똑같이바꿔줘야하고..ㅡㅡ

녀석들은 내가 돈만들어오는 은행인줄안다..

 

매장에갔더니 핸드폰이 참 다양했다

내가 고른건 싸고 든든하고 색도 검은색으로

아이들의 쓰기에 딱좋은 기능도 다양한거 (?)로 골랐는데

하나같이 맘에 안든단다

요즘에 누가 그런거 쓰냐구하면서 기왕에 사면

3년정도는 쓸테니간 유행안타는걸로 사고싶단다

그래서 그냥 맘대로 골라바..ㅡㅡ

하고 체념을 하고 있었다

 

아들이 고른 핸드폰 스카이에서 나온거고..

기능도 많고 무엇보다 외장형 카드가 있어서 노래가 많이 들어가서 좋단다

그리고 단단하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게 맘에든다나..ㅡㅡ

가격을 물어보니 뒤로 자빠질정도다..

아들...이거 엄마꺼보다 더 비싸..ㅡㅡ

에공..

 

딸이 고른 핸드폰

이번에 새로 출시된 일명 연아폰..

핑크색인데다가 여학생들이 쓰기에 좋은 케릭이나

기능 특히 다이어리 기능도있고 무엇보다 깜찍하고 이쁘게 잘 빠졌다

이것도 가격을 물어봤다..

역시나 비싸다..ㅡㅡ

 

일요일에 샀으니 아직 개통이 안된 핸드폰들..

이리저리 살펴보고 책자도 읽어보고 메뉴랑 글씨체도 바꾸고..ㅡㅡ

 

아이들 생일이 11월 12월이다..

생일때 사줄꺼 미리서 사준거라고 이젠 생일땐 아무것도 없을꺼라 말한뒤

오늘부터 기말고사 성적이 떨어지면 핸드폰

무조건 압수라고했다..

이럴때보면 나도 보통 엄마들하곤 다를게없다..^^

밤새 이리저리 살펴보는 아이들..

난 옆에서 교복을 다리면서 유심히 지켜봤다

그렇게 좋을까..?  ^^

하긴 나 학교다닐때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신상품 하나 사선

밤새만져보고 얼굴에도 대보고 했던 어릴적 일들이 생각나

미소가 저절로 ..^^

 

아프지않고 자라주는것만으로도 나한텐 큰 행운이고  행복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