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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우리아빠 월급날만 되면 짜장면 먹었던 시절 그때가 그립다

요즘엔 정말 한숨소리만 커진다

한달내내 일해서 일한거만큼 월급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하지만

그 한숨소리는 보통때보다 더 크다..

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때는

한참 바쁠때 그 흔한 야근도 없으니

그 야근한 금액만큼 구멍이 나버려

그 구멍난곳으로 돈이 더 빠져나가버린다..ㅡㅡ

그래도 야근할때는 적게는 20만원 정도 여유가있어서

그걸로 용돈했었는데..^^

지금은 그것 메꾸기에 바쁘다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갑근세 빼고나면

백여만원..ㅡㅡ

그걸로 핸드폰비, 보험료, 두녀석 학원비, 카드값..

그리고 내 차비 기타등등등..

쉴세없이 돈 보낼곳이 생겨버린다

더우기 5만원짜리 지폐가 나와서 씀씀이가 더 커질거같고

돈 만원 들고나가서 시장좀 갈러고하면 그걸로도 빠듯하니..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스럽다

위에 똑똑한 분들이 경제를 잡아주길 바라면서..^^

 

나 어렷을때 우리아빠 월급날이면 한달에 한번씩 짜장면을 먹곤했다

그게 가장큰 행복이였는데

우리엄마도 아빠의 많지않은 월급을 여기저기 빼고 갚고

그돈으로 한달동안 쓰면서 우리를키웠구나 하는생각에

우리엄마가 새삼 위대해보인다..^^

오늘은 아이들과 짜장면을 먹어야겠다 그리고나서

나 어렷을때 짜장면먹던 일들을 이야기해줘야겠다

그 이야기로 인해 우리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지금은 월급이 통장마다 다 들어가지만

난 이번달에는 월급을 현금으로 찾아서

집에가서 세고 또 세고 해봐야지..^^

 

세면셀수록 돈이 한장씩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