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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고 노무현 전대통령 그분은 여전히 웃고계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비통함을 금치못할 지경입니다

이분은 내가 가장 존경했던 대통령중에 한분이신데..

고등학교까지 나와서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약자앞에서 서서 항상 약자를 돌보는 인권변호사이기에..

충분히 존경받을만하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런 그분이

어떤 강한 압박에도 굴하지않으실 정도로 강하던 그분이

스스로 운명을 달리하셨다는게 지금도 믿겨 지지가 않습니다

 

 

 

여전히 사진속에 그분은 웃고계셨습니다..

역대 대통령중에서 웃는모습이 참 인자해보이고

자연스러웠던 분 이셨죠..

 

 분향소앞에는 하얀국화꽃이 놓여져있었습니다

 

 

끝을 알수없을정도로 길게 늘어선 조문행렬..

다들 비통한 모습들로

조용히 차례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조용하게 그리고 엄숙하게 행해졌던 조문

누가 시켜서가 아닌 모두들 이날만큼은

너무도 엄숙해서 그 모습에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향소 한쪽에 마련되어있는 게시판

가시는길 편안히 가시기를 기원해봅니다

 

 

 바람에 꺼질새라 두손으로 꼭 부여잡은 어느 나이드신분의 촛불

깊게 패여진 주름만큼이나 그시름이 커보였습니다

 

 시끄럽지도 충돌도 없었던 분향소주변

공권력을 행사하거나 조문객들과 충돌도 없었던 하루

이날만큼은

너무 조용해서 그 적막감 마저도 마음이 아플정도 슬펐습니다

우리생애 커다란 한획을 그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굵고 짧게 살다가신 당신의 죽음에

머리숙여 이제는 고이 보내드리려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에 올린글이 블러그 대문에 걸려있었습니다..

이걸 좋아해야할지..ㅡㅡ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