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부터 일기쓰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그런지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다이어리를 쓰고있다
재작년까지만해도 두꺼운 노트에 일일이 기록을 했는데
나이가 40이 되다보니..^^
살짝 귀찮은것도있고 자꾸 까먹고..ㅎㅎ
그러다보니 이렇게 하루하루 나와있는 다이어리에
메모를 남긴다던지 그날의 있었던 내 감정들을
기록하고있다
아는 동생이 일본에 여행갔다 오면서 사다준 핸폰줄..^^
내 손때가 묻어서 얼굴이 좀 지저분해졌지만
그래도 이쁘다..
혹시나 다이어리를 잃어버렸을때
비상용으로 저렇게 이름표랑 전화번호 꼬리를 달아줬다
다이어리를 잃어버린다는건 내 기억을 잃어버리는거같아서
항상 조심스럽다..^^
1월엔..
2009년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갑자기 쪄버린 나를 질책하면서..^^
다이어트시작과함께 잘록한 허리를 기대해보지만..ㅡㅡ ^^
매일 놀았다는 내용만 가득하다
2월엔..
사진학원에 수강해서 열심히 학원다니고..^^
27일에는 아이들과 백상예술대상에 다녀온 내용도있다..
3월엔..
가까운 사람들의 모친상과 부친상..ㅡㅡ
33 삼겹살 데이라고 삼겹살까지 챙겨먹어주고..^^
4월엔..
이준기생일..^^ 과 에피소드 다녀온 내용까지..^^
결혼식도 있었고 생일도 많았고..
그리고 5월엔..
친구들끼리 다녀온 제주도내용과 함께
21일 오늘 비가온다는 내용까지..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
은행체크카드 두장과 신용카드 한장이면 오케이~^^
94년 운전면허증과 맨위에 준기 스티커..
아이들과 가끔 스티커 사진도 찍어보고
차츰차츰 커가는 아이들 사진도 붙여놓고 옛날을 생각하곤한다
나 역시 날씬했던 때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다이어트..^^
아자아자..
지금의 내모습과 판이하게 달라보이는 또 다른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준기씨 사진까지..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가끔 머리속에 문득 생각나거나
깊은 감성에 빠져있을때는 가끔 메모하는 내버릇..
그리곤 유치해서 다시 지워버린다..^^
아직 많이 있는 2009년도
하루하루 이곳에 알찬 내 이야기를 채워가기위해서
난 여행을 가고
사진을 찍고 영화를 보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