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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41살에 쓰는 다이어리.. 자랑한번 해볼까요..^^

 학교다닐때부터 일기쓰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그런지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다이어리를 쓰고있다

재작년까지만해도 두꺼운 노트에 일일이 기록을 했는데

나이가 40이 되다보니..^^

살짝 귀찮은것도있고 자꾸 까먹고..ㅎㅎ

그러다보니 이렇게 하루하루 나와있는 다이어리에

메모를 남긴다던지 그날의 있었던 내 감정들을

기록하고있다

 

 

 아는 동생이 일본에 여행갔다 오면서 사다준 핸폰줄..^^

내 손때가 묻어서 얼굴이 좀 지저분해졌지만

그래도 이쁘다..

혹시나 다이어리를 잃어버렸을때

비상용으로 저렇게 이름표랑 전화번호 꼬리를 달아줬다

다이어리를 잃어버린다는건 내 기억을 잃어버리는거같아서

항상 조심스럽다..^^

 

 

 1월엔..

2009년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갑자기 쪄버린 나를  질책하면서..^^

다이어트시작과함께 잘록한 허리를 기대해보지만..ㅡㅡ ^^

매일 놀았다는 내용만 가득하다

 

 

 2월엔..

사진학원에 수강해서 열심히 학원다니고..^^

27일에는 아이들과 백상예술대상에 다녀온 내용도있다..

 

 

 3월엔..

가까운 사람들의 모친상과 부친상..ㅡㅡ

33 삼겹살 데이라고 삼겹살까지 챙겨먹어주고..^^

 

 

 4월엔..

이준기생일..^^ 과 에피소드 다녀온 내용까지..^^

결혼식도 있었고 생일도 많았고..

 

 

 그리고 5월엔..

친구들끼리 다녀온 제주도내용과 함께

21일 오늘 비가온다는 내용까지..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

 

 

 은행체크카드 두장과 신용카드 한장이면 오케이~^^

94년 운전면허증과 맨위에 준기 스티커..

 

 

 아이들과 가끔 스티커 사진도 찍어보고

차츰차츰 커가는 아이들 사진도 붙여놓고 옛날을 생각하곤한다

나 역시 날씬했던 때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다이어트..^^

아자아자..

 

 

 지금의 내모습과 판이하게 달라보이는 또 다른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준기씨 사진까지..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가끔 머리속에 문득 생각나거나

깊은 감성에 빠져있을때는 가끔 메모하는 내버릇..

그리곤 유치해서 다시 지워버린다..^^

 

 

 아직 많이 있는 2009년도

하루하루 이곳에 알찬 내 이야기를 채워가기위해서

난 여행을 가고

사진을 찍고 영화를 보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