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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걱정하지말라는 아들편지

 

 

오늘 서랍속에서 이걸 찾았다..^^

 

1학기 중간고사때 수학점수를 보고

본인도 내심 놀랫던 모양이다 거기다가

내가 한마디했으니..ㅡㅡ

근데 어쩔수없었다

다른건 점수대가 상위권인데 왜 유독 수학만..ㅡㅡ

걱정하는 나를 위로한답시고 쪽지로 적어놓은듯싶은데

이걸 몰래적어서

화장대 서랍에 넣어뒀던 모양이야..^^

다른아이들은 내가 안봤으니 잘 모르겠지만

다른아이들에 비해 너무빨리 철이들어버린 대통이..

 

지금은 2학년의 공부가 압박이있는모양이다

이번주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열심히 해볼 생각이란다

그동안에 많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학원 안다녀도 된다고해서

안보내고 그냥 집에서공부를 했는데

이젠 안되겠는 모양이다

2학년 공부를 학원에서 한다고 보내달란다..^^

그래서 겨울방학동안만 보낼생각이다

 

아들 엄마는 말야..^^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냐..

어느정도 중상만 유지하면 그닥 나쁘진않아..ㅎㅎ

건강하게만 자라면 그것보다 더큰 행복이 어디있겠어..^^

 

하지만 수학은 공부가 좀 필요한듯하다..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