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처럼자유롭게/살고있는인천

삼남매의 을왕리 나들이

 눈이 탐스럽게 쌓였던 일요일

난 동생들과 함께 태어나서 첨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물론 인천에서 가까운 영종도 왕산해수욕자 을왕리를..

자주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는 하지만

이렇게 나들이한적은 첨이다

 나보다 세살어린 남동생

일한다고 맨날 집에만 쳐박혀있는게 못내 못마땅했는데

이렇게 데리고나와서 함께

겨울바다를 거니니 좋더라..

 

 나보다 7살어린 여동생

결혼하기전보다 살이 더많이 빠진 여동생..ㅡㅡ

이정도는 아니였는데말이다

많이 속상하고 많이 화가난다

 

 

 

 

 조개구이를 먹기전에 여동생이랑..^^

아...

정말 눈이 풀려버렸구나..ㅎㅎ

 

 

 

 

 눈이왔었는데 왕산에 도착하니 비가내렸다

비오는 겨울바다

운치있고 좋았다 ..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대서 춥긴했지만 이것도 추억이러니..ㅎㅎ

 

 

 

 

 추위로 비로 움추러졌던 몸은

조개구이와 소주한잔으로 쫘아악~~ 풀리는듯했다

소주에 맛있게 잘구운 조개를 하나먹으면

세상 모든것이 다 내것처럼 느껴진다..^^

 

 조개구이를 먹고나면

디저트(?)로 먹어줘야하는 해물칼국수..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술한잔 마시고

해장하면 좋을듯하다..ㅎ

 

 

 비가 온대다가 삼각대를 놓고가서

야경사진이 엉망이다

허접 야경이지만 그래도 몇장 올려보고

이날의 추억을 되살려본다

 

동생들을 보면 항상 애처롭다..

잘해주고싶은데 모두들 바빠서 잘해주지 못했던 시간들

이제는 자주 이렇게 어울려서 여행도다니고

술도한잔씩 하고해야겠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말다툼 안해본

우리 삼남매..

앞으로도 쭈우욱~~ 다툼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