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행복하게/난 바람될래

태백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될래. 2009. 8. 31. 09:12

정말 가보고싶었던곳 태백...

그리고 바람의언덕

 

내가 바람의 언덕으로 간다는걸 녀석들이 알고있었나보다

바람이 몹시도 불어대고 짙은 안개로 인하여

한치앞을 볼수없게 만들어놔 버렸다..ㅡㅡ

이런이런..이그뜨리

바람의 언덕에 유명한 풍차도..

고냉지배추밭도 다 보지못하고

그곳을 벗어나야만했다..  ㅡㅡ

눈물이 나올정도였다..

 정말 미칠지경이였다

그곳을 가기위해 두시간자고 새벽에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정작 내가 담아온건 아무것도없었다

가을 단풍이 이쁠때 더 많이 보여줄러고 그때 오라는건가..

내가 그렇게 한가하지 못하는거

스쳐지나가면서 봤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그곳을 벗어나야했다..

하지만

태백에 다녀온걸 후회하진않는다

아쉬움이 있어야 나중에 찾아갈때는 못가본곳을 다시 찾아

보게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꺼라 생각해본다

 

 

밤새 운전하고 씻지도 못하느라 정말 초췌한 바람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