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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살면서 가장 짜릿한 경험 포항 스페이스워크..

 

살면서 제일 짜릿한 경험 포항 스페이스워크. (여행일자 2022년 2월20일)

 

살면서 짜릿하고 스릴있는 경험은 몇번씩 있었겠지만 가장 짜릿하고 스릴

 있는 경험은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를 걸으면서 느껴봤다..

발이 무조건 땅에 닿는다면 다들 무섭다는 출렁다리도 거뜬히 건너지만

스페이스워크는 레벨이 달랐다.. 

 

 

 

 

 

처음 아들이랑 같이 갔었을땐 강풍으로 인해 올라가지 못하고 밑에서만

눈이 빠져라 올려보고 사진만 몇장 찍고 와야만 했었다..  바람이 잦아지면

다시 개장할꺼라고 했는데 1시간을 기다려도 바람은 여전히 세찼으며

쇠 갈리는 소리가 공포스러웠다..  또 언제오냐 아쉽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다른 일정으로 포항을 왔을때는 바람도 잔잔했고 날씨까지 좋아

고대하던 스페이스워크를 걸을수가 있어 기뻤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였다..

 무서워 걸을수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정도였고 뽕뽕 뚫린

 철재구멍사이로 바람이 불때면 윙윙~ 하고 바람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멀리서보면 놀이동산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닮아있어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그래서 올라오면 롤러코스터보다 더 스릴감을 느낄수 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중심감을 잃고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듯 강풍시

왜 운영을 안하는지 알수가 있겠다..  무서움을 감수하고 올라오면 영일대

해수욕장과 동해바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스페이스워크는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하는 혹은 공간을 걷는것

이라는 두가지의 의미를 지녔고 포스코가 기획과 제작 설치하여 포항

시민에게 기부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올리히

겐츠가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멀리서보면 약해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주재료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으로 되어있으며 밤이면 곡선

따라 조명이 켜지고 360도로 펼쳐진 전경은 야경과 일몰을 감상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