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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행복하게/오래간직하기

워리라는 이름을 가진 든든한 가족이 생겼습니다..

워리라고 불리우는 아주 든든한 가족이 생겼다..

  

한가족(?) 처럼 지내온 뚱이라는 녀석은 어찌나 영리한지

차소리만 들어도 알아들을정도로 멀리서도 알아듣고 막 뛰어올

정도였으니 아이들한테도 정이들대로 들어버린

그리고 죽은뒤에도 정을 떼기 힘들었던 강아지였다..

무더운 여름날 공장에 있는 콘테이너 박스 밑에서 새끼를 낳다가

덥고 힘이 들었을까... 새끼낳다가 죽어버린것도 모른채 한동안

없어졌다고 동네를 찾고 헤매일때 뚱이는 차갑게 식어버린채

콘테이너박스밑에서 그렇게 몇일을 죽은채로 있어야했었고

방학 캠프를 다녀온 아이들한테는 뚱이가 도망갔다는

말도안되는 핑계로 이해를 시켜야만했었는데 그 사실은 오래

가지 않았기에 공장옆에 묻어준 무덤위에 한송이 들꽃이라도

놓아줄수있어서 다행이라며 닭똥같은 눈물을 떨어뜨러야했다

그일이 있은 후로는 강아지는 키우지말자고 했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10년동안 함께 지내온 뚱이라는 강아지를 저 멀리 보낸뒤로

강아지는 키우지 말자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워리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든든한 녀석을 가족으로 분양 받았다..

바로 이녀석 풍산개와 진도개를 엄마 아빠로 둔 워리...

암놈이면 세리로 숫눔이면 워리로 이름을 지어주자는 말에

워리로 불러야만했는데.. ^^ 암놈을 가져오지 않은 이유가 이번에도

새끼를 낳다가 죽어버리는 불쌍한 일은 두번다시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냥 숫놈으로 데리고 왔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데러온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지저분하고 모냥빠져보이지만..^^

이쁜 목줄도 걸어주고 목욕도 시켜주면 뽀샤시할지도 모르겠다..

가만보니 참 잘생겼다.....ㅎㅎ